민이그림속에는 끝도 없이 펼쳐지는 내용과 각시대별 공룡이나 동물들에 대한 해박한 지식들이 들어있다. 드로잉작품의 사실적표현이나 섬세한 세부묘사를 나만 알고 있는거 같아 안타까울때가 많다. 윗그림은 산불조심그리기였는데 어느새 동물보호 단체가와서 죽어가는 동물들을 구조하고 있다. 의사선생님이 다리를 뻗은채 한손으론 지혈을, 한손엔 소독약을 들고선 "간호사 빨리 주사를 놔 주시요"하는 장면같다. 아이들은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다친 동물들을 붙잡고 있다.ㅎ 그리고 두번째 그림처럼 불쑥불쑥 그림 한쪽에서 튀어나오는 동물들은 그림의 긴장감을 주기까지 하며, 내가 동물이름을 잘 모르면 가끔씩 책까지 가져와 설명을 해주곤 했다. 다음시간에 와서는 내가 알고 있는지 테스트를 해보기도...^^ 너는 쉽게도 줄줄 외더만 샘은 아직도 못외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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