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에서 신부의 모습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결혼식날 신부가 가장 아름답고 화려하게 돋보이도록 노력하는 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활옷은 원래 궁중의 공주나 옹주의 대례복이었으나 조선시대 중. 후기부터 서민들도 혼례때 사용하기 시작하였습니다.  활옷에는 장수와 복을 기원하는 글귀와 함께 모란꽃, 연꽃, 봉황, 호랑나비, 동자등의 문양이 옷의 앞뒷면에 화려하게 수 놓여져 있습니다. 주로 다홍색, 홍색비단에 금박과 갖가지 오색비단실로 정교하게 수를 놓아 장식함으로써 입는이로 하여금 화려함과 아름다움이 더욱 돋보이도록 하였습니다.  신부는 이러한 활옷을 곱게 차려입고 머리에는 화관을 쓰고, 용이나 봉황모양의 커다란 비녀로 장식한 뒤 혼례식에 참석하였답니다. 우리조상들은 평소에는 흰색옷을 즐겨입었지만 혼례와 같이 좋은날에는 활옷과 같이 화려함과 강렬한 색상대비가 돋보이는 멋스러운 의복형태를 갖추어 경사스러움을 여러사람들과 함께 나누어 축복했습니다.  (참고: 우리규방문화, 현암사/ 한국의 미,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시대 후기 공주, 옹주의 활옷 앞 조선시대 후기 공주, 옹주의 활옷 뒤 1983년 조선조 순조 2녀 복온공주 활옷 모조 앞모습 1983년 조선조 순조 2녀 복온 공주 활옷 모조 뒷모습 1980년대 활옷 전면 1980년대 활옷 뒷면 작품 참고 : 한국복식